2011년 12월 9일

 

김장 김치를 담그는 것은 해마다 빠질 수 없는 큰 행사입니다.

보통 12월에 김장 김치를 담그는데 저희 집은 식구가 적어 40포기만 담급니다.

 

두 식구에 40포기는 많다고 하는데 그렇지만은 않습니다.

 

지금도 냉장고에는 2008년도에 담근 김치가 있습니다. 일명 묵은지라고 합니다.

 

묵은지를 이용하여 김치찌개나 삼겹살 먹을 때 같이 먹으면 맛이 일품입니다.

 

김장김치 담그는 방법

김장 김치를 맛있게 담글려면 배추가 좋아야 합니다.

배추는 중간 정도의 크기에 속이 덜 찬것이 좋습니다.

배추가 큰것은 수분이 너무 많고 속이 꽉찬것은 맛이 없다고 합니다.

 

왜 그러냐고 어머니께 여쭤보니 자세한 것은 모르고 큰것은 나중에 단단해지고 맛이 없다는 말씀만 하십니다.

 

김치의 맛은 배추를 소금에 절이는 방법에서 결정 납니다.

 

짜게 담글려면 무조건 소금을 많이 넣고 절이면 간단합니다.

하지만 싱겁게 먹을려면 무조건 소금을 넣었다가는 큰일 납니다.

 

싱겁게 먹을려면 배추 속 부분에 소금을 조금씩 넣습니다. 소금을 손으로 한 주먹 집어 가볍게 속 부분에 문지른다는 표현이 맞겠습니다.

그런 다음 배추가 물에 완전히 잠기도록 물을 넣습니다.

 

이렇게 하면 배추 순이 죽는데 소금을 적게 했기 때문에 순이 안죽는곳이 있습니다. 그럴 때는 배추를 뒤집어서 그 부분에 소금을 조금씩 넣어주면 됩니다.

 

이 작업을 배추가 순이 죽을 때 까지 뒤집어 주면서 반복합니다.---이 과정이 하루 걸립니다.

 

▼ 아래 화면은 배추를 모두 절인 모습

▼ 절인 배추를 깨끗한 물에 헹구는 작업입니다.

배추에 남아 있는 소금기를 빼주는 작업인데 소금기가 약간 있을 정도로만 물로 헹궈 줍니다.

소금기가 완전히 빠질 때까지 씻으면 다음날 배추가 자라버리므로 소금기가 약간 있어야 합니다. 

▼ 깨끗하게 씻은 후에는 물을 빼줍니다. --이 과정이 하루 걸립니다.

▼ 양념을 만듭니다.

재료는 마늘,생강,청강,석화(생굴),조선파,대파,미나리,갓,잡다한 젓,멸치젓,새우젓,고추가루,무우,배,사과,양파가 들어갑니다.

 

이중 젓갈류는 간을 맞춰야 하기 때문에 많이 넣지 않고 나중에 김치 버무릴 때 맛을 봐가면서 조금씩 넣습니다.

버무릴때 김치를 먹어보면 새우젓이 부족한지 몇치 젓이 부족한지 알 수 있습니다.

 

즉 소금으로 간을 맞추는 것이 아니라 멸치젓과 새우젓을 이용하여 간을 맞춥니다.

 

무우는 채로 썹니다. 무우를 갈아버리면 나중에 김치가 텁텁하므로 채로 써는 것이 좋습니다.

양파는 갈아버려도 되며 많을수록 좋습니다.

 

석화(생굴)은 너무 오래주면 안되므로 다로 빼놓아 처음 먹을 김치에만 넣습니다.

 

그외의 양념은 배추의 양을 봐가면서 준비하면 됩니다.

 

▼ 파,갓,무우등 각종 재료

▼ 육수를 만들고 찹쌀을 이용하여 풀을 만듭니다.

마른 명태,무,다시마, 양파와 대파, 디포리(밴댕이)를 이용하여 육수를 만듭니다.

이중 다시마는 오래 삶으면 육수에 영향을 주므로 제일 나중에 넣어 적당히 삶습니다.

또한 멸치젓은 비린내를 제거하기 위해 끓여줍니다.

▼ 준비중인 재료..

▼ 준비한 각종 재료를 고추 가루와 찹쌀 풀,육수를 이용하여 버무려 줍니다.

김치가 매운 것은 고추 가루를 매운 것을 사용하기 때문입니다.

멸치젓과 새우젓을 이용하여 간을 조절합니다.

▼ 버무려진 양념을 배추에 넣으면 완성됩니다.

 

▼  이상의 김장김치 담그는 방법은 전라도 광주의 작은 가정집에서 싱겁고 맵게 김치 담그는 방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