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5월 11일 새벽 2시
 
황매산....


경상남도 합천군 대병면·가회면과 산청군 차황면의 경계에 있는 높이 1,108m 산이다.(아래 지도에는 1113m 이지만 어떤것이 진짜인지 모름)

 

모산재(767m)의 바위산이 절경이며 황매평전의 철쭉 군락과 무지개터, 황매산성의 순결바위, 국사당(國祠堂) 등이 볼만한 곳으로 꼽힌다.

오늘 산행할 코스는 장박 마을에서 떡갈재를 거쳐 황매산을 오른 다음 베틀굴, 초소를 지나 모산재, 순결바위 모산재로 하산하는 코스다.

여기서 흔히 말하는 황매평전은 황매산에서 베틀굴, 초소를 지나고 감암산을 거쳐 지도에는 나와 있지 않지만 보암산까지를 말한다.

 

새벽 3시에 목적지인 장박 마을로 향한다.
5시경에 장박 마을에 도착하니 산악회에서 온 관광버스 1대가 있고 그 옆에 많은 등산회원들이 아침 식사를 하고 있다.
 
장박 마을에서 우측 길을 따라 떡갈재를 향하여 올라간다.
5월인데도 떡갈재 가는 길에는 서리가 있어 날씨가 매우 춥다.

멀리 합천댐이 보이고 철쭉도 보이지만 그리 예쁘지는 않다.

떡갈재로 가는 길만 오르막길이지만 그 외에는 모두 능선이다.
하지만 먼지가 너무 심해 숨쉬기가 곤란할 지경이다.
아무도 없는 아침에 가는 길에도 이렇게 먼지가 많이 나니 등산객이 많을 시에는 고역일 것이다.

주위의 경관에 흠뻑 취해 1시간여를 가면 황매산 정상이 나온다.
장박 마을에서 약 2시간 정도 걸린다.

황매산 정상.

정상 근처에 가면 온통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다.

모산재 가는 길에서 바라 본 정상.

좌측은 황매산 정상이며 우측 능선 길은 장박 마을에서 오는 길.


중앙 좌측에 보이는 흰색 건물은 주몽에서 해모수를 촬영한 곳


이렇게 보니 영화 촬영지가 조금은 가깝게 보인다.

하지만 이렇게 좋은 산도 정상까지 차로 올라 올 수 있다는 것이 좋은 일은 아니다.

축제 현장에서 연날리기를 하고 있으며 미에르바 현악4중주 산상 음악회를 하고 있는 모습.


이곳에서 동동주와 파전을 시켜 한 잔 먹고 음악을 라이브로 들으니 아주 실감나고 어깨가 덩실거린다.
라이브의 댓가라고 생각하고 CD 한 장 구입했다.


다운 받기를 클릭하면 음악을 한 곡 들을 수 있으며 제목은 STORM .다운 받기    


아래 사진들은 모산재로 하신 길에 모산재와 순결바위, 돛대바위의 모습을 촬영한 것이다.
하산 길의 등산로는 이제까지 본 등산로 중 최악이다.
길이 험해서 그런 것이 아니라 먼지가 너무 많이 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