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10월 5일

 

천관산 주차장 :  34 32 56.0N

                   126 56 11.2E  WGS84

 

 

억새 사진은 비슷하여 볼 것이 없으나 여과 없이 모두 올립니다.

사진이 너무 많으니(81장) 지루하신 분들은 뒤로 버튼을 눌러 빠져 나가시기 바랍니다.

 

 

 

지금 천관산에 가면 약간 늦은감이 있지만 억새에 취해 산에서 내려오지 못힐수도 있습니다.

작년에 비해 날씨가 이상하여 조금 이르게 피었습니다.

이는 단풍에도 영향을 미쳐 작년보다 단풍이 물들기 시작하는 날짜를 앞당겨야 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연대봉에 오르면 다도해가 보이는데 날씨가 좋은 날은 한라산도 보입니다.(정남쪽 방향)

다도해는 크고 작은 섬들이 있으니 섬이름을 알아두어 살펴보는 재미도 있을 것입니다.

 

천관산행은 보통 장천재 방향으로 올라 가지만 이번에는 장안사 방향으로 올라갑니다.

장안사 방향은 기암괴석은 없지만 바다를 조망하면서 산행한다는 또 다른 기쁨이 있습니다.

 

아래 사진은 장안사인데 도량이 얼마나 깊은지는 모르지만 볼품은 없습니다.

또한 앞마당에 약수물이 두 군데 있는데 녹물 냄새가 심하게 나니 먹지 마십시오.

한참을 올라가면 다도해가 보입니다.

이날 하늘은 좋았지만 시정은 좋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한라산은 보이지 않습니다.

 

시정 [視程, visibility]

요약
대기의 혼탁도를 나타내는 척도.

본문

어느 방향의 시정이란 낮에는 수평방향으로 먼 거리의 지물을 보통 육안으로 식별할 수 있는 최대거리이고, 야간에는 주간과 같은 밝은 상태를 가정했을 때에 목표물을 식별할 수 있는 최대거리가 그 방향의 시정이 된다. 시정은 대기 중에 안개 ·먼지 등 부유물질의 혼탁도에 따라 좌우되며, 시정장애의 큰 요인은 안개 ·황사 ·강수 ·하층운 등으로 육상에서는 항공기의 이착륙에 결정적인 영향을 준다. 그 밖의 교통장애는 물론 해상에서도 선박운항에 막대한 지장을 주고 있기 때문에 항공 및 해상 기상에서는 안개주의보를 취급한다. 기상관측법에서 시정은 거리를 기준으로 하여 0∼9(50m 이하∼50km 이상)까지 10등급의 계급을 사용한다.

 

----------------------------------------------------------------------두산 백과 사전 인용


참고로 기상청에 들어가면 시정 보는 곳과 위성 보는 곳이 있습니다.(지역별 시정 보러 가기)

 

가고자 하는 지역의 시정이 20 이상이면 연대봉에서 한라산도 볼수 있을것이라 생각합니다.

기상청 상단의 메뉴 중 일기도.영상에서 위성을 클릭하면 대한민국 지도가 나타나는데 바다가 파란색으로 되었으면 그 지역에서는 일출과 일몰을 기대할수 있습니다.흰색으로 되어 있으면 많은 기대를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저는 일기예보를 정확히 보는 법을 모르기 때문에 위의 사항은 나만의 방법이므로 참고 하십시오.

 

 

관산읍내 모습입니다.

장천대에서 올라가는 곳의 모습입니다.

정상인 연대봉입니다.

연대봉에서 환희대 가는 능선

어머니가 아들 사진 찍을려고 하는데 아들이 안찍는다고 버티는 모습입니다...^^

천관산의 샘물 감로천입니다.

 

이번 산행 목적은 비박을 위해 물이 있는 곳을 확인하기 위해서인데 보시다시피 물 수량이 많은 곳은 아닙니다.

똑,똑 한방울 씩 떨어지는데 3~4인용 코펠에 물을 받으려면 최소 1시간 이상이 소요 될것으로 생각합니다.

용담인데 천관산 곳곳에 피었습니다.

예전에는 겨우 한송이 봤는데 지금은 가는 곳마다 용담 천지네요...

진죽봉의 모습

천관산은 일출과 일몰을 동시에 감상할수 있는 몇 안되는 곳중 하나입니다.

일출은 연대봉에서,일몰은 이곳 진죽봉에서 감상할수 있습니다.

 

이곳에서 말동무를 만나 같이 일몰을 볼려고 했지만 너무 시간이 많이 남아 약 2시간을 기다린 후 다시 연대봉 방향으로 발길을 돌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