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1월 31일 오전 5시 30분

팔공산 갓바위를 거쳐 청도 운문사 사리암에 가기 위해 일찍 출발합니다.

팔공산 갓바위는 경북 경산시 와촌면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대구인 줄 알았는데 대구가 아니었습니다.

대구의 북동쪽 경계에 걸쳐 있는 팔공산 관봉(해발 850m)의 정상에 앉아 있는 갓바위는 높이 4m의 좌불이며 정식 이름은 '관봉 석조여래좌상'입니다.

통일신라시대의 대표적 걸작으로 보물 제431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머리 위에 두께 15cm 정도의 평평한 돌 하나를 갓처럼 쓰고 있어 흔히들 '갓바위'라 부릅니다.

갓바위가 유명한 것은 누구에게나 한 가지 소원을 들어준다'는 소문 때문입니다.


▼ 경산시 대한리 집단시설지구 주차장은 갓바위를 가장 빠르게 올라가는 방향입니다.
 

광주시에 위치한 무등산을 올라가려면 증심사 지구에 주차를 하는데 요금도 일정액이 아닌 시간제로 받습니다.

약간 불합리한 요금제인데 그에 비해 경산지구 주차장은 무료여서 매우 대비가 됩니다.. 

▼ 주차장에서 갓바위까지는 돌계단길이며 계단 구조가 오르기 쉽게 되어 있어 무릎에 무리를 주지 않습니다.
 

▼ 얼음에 부처님상이 묻혀 있어 사진을 찍는 모습입니다.

▼ 계단 길로 20~30분 정도 올라가면 많은 사람들이 기도를 올리고 있는 모습이 보입니다. 이곳에서 공양도 합니다.

 ▼ 나이가 지긋하신 아주머니들이 대부분일 줄 알았는데 의외로 젊은이들이 더 많습니다.

▼ 통일신라시대의 대표적 걸작으로 보물 제431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머리 위에 두께 15cm 정도의 평평한 돌 하나를 갓처럼 쓰고 있어 흔히들 '갓바위'라 부릅니다. 높이 4m의 좌불이며 관봉 석조여래좌상 입니다.

 

▼  소원을 비는 모습.

 이제까지 어디가서 불공 드리고 소원을 비는 모습 많이 봤지만 이렇게 많은 사람이 소원을 비는 모습은 처음 보았습니다. 

모두 소원성취 하시기를 빌어 봅니다.

▼  갓바위에서 내려다보는 탁 트인 팔공산 아래 전경

▼ 발길을 돌려 청도 운문사로 향합니다.

운문사까지 차가 들어가지만 입구에서 주차를 시켜 놓고 걸어갑니다. 

입구에는 적송으로 된 숲길이 있어 매우 아름답기 때문입니다.

▼ 적송,,위용과 자태가 매우 아름답습니다.

▼ 적송길은 매우 길게 이어집니다.

무작정 차로 들어가지 말고 적송 길을 걸어보기 바랍니다.

 

▼ 운문사의 모습

▼ 사리암에 가려면 운문사 뒤편에서 출입을 통재하고 있어 사리암 신도 외 일반인은 쉽게 들어갈 수 없습니다.

이는 군에서 산의 휴식년제 실시로 인하여 사람의 출입을 통제하기 때문인데 그런 이유로 종무소에서 출입 허가증을 받기 위해 운문사에 들립니다.

 

▼ 사리암 입구까지는 차가 들어갈수 있습니다. 걸어가면 많은 시간이 소요되지만 그리 힘든 길은 아닙니다.

그렇지만 드나드는 차량때문에 걸어가기에는 약간 불편합니다.

▼ 사리암 입구에서 사리암까지 가는 길은 돌계단을 약 30분 정도 올라 가야 합니다.

▼ 사리암의 모습입니다.

▼ 이곳에서도 불공을 드리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사리굴(邪離窟)은 운문산에 있는 네 곳의 굴 중 하나이다. 즉 동쪽은 사리굴(邪離窟), 남쪽은 호암굴(虎巖窟), 서쪽은 화방굴(火防窟), 북쪽은 묵방굴(墨房窟)로서 옛날에는 이 굴에서 쌀이 나왔는데 한 사람이 살면 한 사람 먹을 만틈의 쌀이, 두 사람이 살면 두 사람 몫의 쌀이 나왔다고 한다.
하루는 공양주 스님이 더 많은 쌀을 얻으려고 욕심을 내어 구멍을 넓히고 부터 쌀이 나오지 아니하고 물이 나오게 되었다는 전설이 전해진다. 그 장소는 나반존자(那般尊者)상이 모셔진 바로 아래다.===운문사 홈페이지에서 내용 발췌
 

왼쪽이 사리굴이며 우측 위는 나반존자상이 모셔진 곳임.

▼ 이곳을 찾는 사람들은 신도이건 등산객이건 식사때가 아니라도 배가 고프면 밥을 먹고 갈수 있습니다.

흔히 공양이라고 하는데 마침 배가 고파 공양하러 갔는데 반찬을 먹고는 아주 혼났습니다. 

무상보시이고 중생을 사랑하는 마음이라던데...글쎄요...

 

▼ 사리암에서 내려와 운문사로 향합니다.

▼ 운문사는 항상 마음속에 있는 절입니다.

운문사에 새벽에 도착하면 스님들의 불경소리가 들리는데...아주 환상입니다.

 

▼ 운문사의 처진소나무인데 아침 일찍 오면 소나무에 막걸리를 주는 모습이 생각나 아주 이채롭습니다.

지금도 막걸리를 주는지 궁금하네요...^^

▼ 운문사는 예나 지금이나 변한것이 없습니다. 

▼ 2003년 10월 20일의 사진

 ▼ 2010년 1월 31일의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