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도에서 촬영한 전체 사진 감상하기 : http://sanjeong.net/travel2011/0314pungdo.htm

 

 

▼ 풍도는 경기도 안산시에 속해 있는 작은 섬입니다.

 

풍도를 찾아가는 길은 인천에서 배를 2시간 타고 가는 방법이 있으나 아래 지방에 사는 사람은 인천까지 갔다가 다시 내려 온다는 것은 사실 힘듭니다.

 

또 다른 방법으로는 충남 서산의 삼길포항에서 작은 어선을 타고 들어가는 방법이 있습니다.

 

배 대여료는 10만원(12인승 기준)이며 인원이 많으면 나눠서 내면 되지만 혼자 일 때는 부담되는 금액입니다.

 

삼길포항에서 풍도까지 20분 밖에 걸리지 않는데 왜 이렇게 비싸느냐고 물어보니 기름값이 너무 올랐다는 답변만 듣습니다.

 

삼길포항은 바다 위에 횟집이 있으며 횟감은 대부분이 양식입니다. 또한 서산의 바다는 삼길포항을 빼고는 가볼만한 곳이 많지 않습니다.
 

▼ 평일이라 풍도로 들어가는 사람이 없어 배를 타기가 망설여집니다.

 

하지만 이곳까지 2시간 30분 운전하고 왔다가 되돌아가기에는 아쉬워서 왕복 20만원을 주고 풍도로 들어갑니다.
 

▼ 풍도에 들어가면 풍도 주민이 일인당 1000원씩을 걷습니다.

사용처를 물으니 쓰레기 처리 비용등에 사용할 것이라고 합니다.

금액에 관계없이 돈을 받는 것은 불법이며 설형 1000원을 받든,10000원 받는 사용처가 불분명하며 개인 용도로 착복할 가능성이 많아 씁쓸합니다.

 

▼ 풍도에는 민박집이 많이 있으며 요금은 4만원입니다.
식사비용은 숙박 손님은 6000원,그렇지 않을 경우 8000원을 받습니다.

슈퍼가 한군데 있으며 섬의 특성상 물 사정이 좋지 않습니다.

따라서 간식거리는 미리 준비해서 가는것이 좋습니다.

저는 풍도랜드에서 숙식을 해결했는데 생각보다는 한끼 식사가 괜찮았습니다.
사장님이 직접 잡은 고기로 매운탕을 끓여주며 요즘같이 고기가 잡히지 않을때는 구입하여 끓여준다고 합니다.

첫날에는 올해 처음으로 잡았다며 싱싱한 노래미로 회덮밥을 먹었으며 매운탕으로 소주 한잔 했습니다.

풍도랜드 : 032-831-0596 

풍도랜드 배 대여 : 여객선 왕경호  032-833-6536
 

▼ 풍도의 마을 뒤에는 오백년 된 은행나무가 2그루 있습니다.
이곳까지 오면 본격적인 들꽃 탐사가 시작됩니다....^^

 

▼ 대극

 

▼ 복수초

 

▼ 노루귀

 

▼ 바람꽃

 

▼ 3월 15일에는 서해안에 주의보가 내려 꼼짝없이 섬에 갇혔습니다.
야생화 촬영시에도 바람이 너무 심하게 불어 만족할만한 사진은 찍지 못했습니다.

야생화를 찍을려면 제일 먼저 야생화의 특성을 살려 찍는것이 좋은 방법입니다.

가령 노루귀는 왜 노루귀로 불리우는지 생각하고 노루귀 모양이 나오도록 찍는것이 가장 좋습니다.

그 다음에는 한곳만 촬영하지 말고 야생화를 360도 돌아가면서 촬영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야생화는 약한 바람에도 심하게 흔들리므로 셔터 속도를 확보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뒷배경을 검정색으로 처리할때는 아래 사진과 같이 검정색 모자나 두꺼운 종이로 배경을 막아주고 촬영하면 검정색으로 나옵니다.

 

뒷배경에 그늘이 생겨도 검정색으로 나옵니다.
 

 

검정색 모자를 배경에 설치한 장면...바람도 막아줄겸 일석이조입니다.
 

위 사진에서 배경의 모자를 없앤 수정분입니다.

야생화는 약한 바람에도 흔들리므로 기다릴줄 아는 자만이 좋은 작품을 건질수 있습니다....^^

 

만족할 만한 작품 많이 건지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