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2월 16일

 

▼ 설악산 마등령과 공룡능선을 2박 3일 산행하기 위한 간식 및 장비를 점검합니다.

 

2011년 10월 5일에 마등령에서 공룡능선을 넘은 적 있었는데 그때도 2박 3일 목표로 산행을 했기 때문에 배낭 무게가 아주 무거웠습니다.

 

그 후로 마등령은 배낭 무게를 가볍게 하지 않는 이상 가지 않겠다고 생각했는데 또 다시 무거운 배낭을 메고 올라갈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 양말,스틱을 점검

 

▼ 버너와 연료 및 술을 준비합니다.

하지만 정작 중요한 아이젠을 챙기지 않아 많은 고생을 합니다..

 

▼ 2013년 2월 17일

 

설악동 야영장에서 모든 준비를 마치고 갈 준비를 하는 같이 갈 형님..

 

▼ 설악산 소공원으로 가는 버스를 기다리는 중

 

▼ 아래 사진과 같이 날짜가 있는 사진은 같이 간 형님이 저를 찍어준 사진입니다.

그렇지만 날짜는 맞는데 시간 셋팅이 잘못 되어 시간은 맞지 않습니다.

 

▼ 소공원 도착

 

▼ 사진 촬영 중..

 

▼ 위 장소에서 촬영한 사진이 아래 사진임

 

▼ 비선대 휴게소에 도착 가볍게 맥주 한 잔

 

▼ 형님이 맨 배낭도 매우 무겁습니다..

 

▼ 잠시 주위 풍광을 바라 보는 중

 

▼ 소공원 들어 설 때부터 약간 미끄러운 기색이 있어 그때만해도 아이젠을 점검했으면 아이젠 없이 눈 산행 할리는 없었을텐데....

배낭에 아이젠이 없을 것이라고는 생각도 못하고 올라가는 중...

 

▼ 배낭 무게도 무거워 천천히 갈수밖에 없었지만 마등령에서 하룻밤 자고 갈 계획이어서 쉬엄쉬엄 올라 갑니다.

 

▼ ㅎㅎ 절묘한 순간을 포착햇습니다....^^

 

▼ 이 날 날씨는 아주 좋았습니다.

바람이 거의 불지 않아 아주 편안한 산행을 했습니다.

 

▼ 어깨운동을 하고 있는 모습을 촬영..

 

▼ 형님것 아이젠을 한 짝씩 신고 산행합니다.

 

아이젠 한 짝밖에 없는 산행에

눈길에 발은 푹푹 빠지고...

스틱을 길게 잡을 수 밖에 없는 상황에서 스틱 들어 올리려고 반복되는 과정에서 어깨가 뻐근하고....ㅎㅎ

 

배낭 무게는 왜 그렇게 무거운지....

 

▼ 마등령 500미터를 남겨 두고 선등자가 남겨 놓은 눈으로 만든 사이트를 발견합니다.

이곳에서 하룻밤을 자기로 합니다..

 

비선대에서 11시경 출발하여 금강굴에서 점심 겸 휴식 시간을 갖고 이곳에 도착한 시간은 오후 5시...

 

날이 어두워지기전에 서둘러 타프를 설치합니다..

 

▼ 선등자가  눈으로 만들어 놓은 곳...

 

상단에 타프 설치하고 타프 고정은 나무 및 스틱으로 고정...

바닥은 비니루 깔고 그 위에 매트 설치함...

 

▼ 저녁 준비 중...

 

▼ 찌개를 끓이는 모습..

 

이날 오후 6시경 잠들었으며 다음날 새벽 1시에 일어났습니다.

 

어느 분이 만들어 놓은 사이트인지 모르지만 미리 만들어 놓은 선등자분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다음날 새벽 1시에 일어 나기까지 세상에서 가장 편안한 잠을 잘 수 있었습니다...

 

배낭 무게의 무거움도...

아이젠 한짝 가지고 헤쳐 온 눈길 속의 그 어려움도....모두 잊어버리고...

 

아늑하고...편안하고...포근하고.....

말로 표현 할수 없는 기분....

비박 해보지 않는 분들은 이런 심정을 이해하지 못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