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5월 13일
오봉산은 득량만을 사이에 두고 고흥반도와 마주보고 있으며 상징 같은 존재인 칼바위와 조새바위, 용추폭포, 풍혈 등을 볼 수 있습니다. 거대한 암봉들이 연이어지는 산세와 계곡까지 갖추고 있어서 작은 주왕산으로 평가하기도 합니다. ▼ 산행 코스 득량남초등학교--칼바위--오봉산--용추폭포--용추교 주차장(7.3k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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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은 들머리인 득량
남초등학교에서 시작합니다. 왼쪽 길로 접어들면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되며 보이는 우측 도로 길을 따라 약 30분 정도 걸어가면 날머리인 용추교 주차장이 나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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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 개의 봉우리를
거느렸다 하여 이름 붙여진 오봉산은 낮은 산이지만 이름 그대로 5개의 봉우리를 오르락내리락을 반복해야 하므로 지루하지 않게 산행할
수
있으며 칼바위를 거쳐 정상에 이르는 능선길은 득량만의 푸른 바다를 원없이 조망하며 걷게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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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산행은 비박 할
예정이므로 배낭 무게가 무겁지만 시간이 넉넉하여 여유롭게 가다 쉬다를 반복하여 천천히 걷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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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능선에 올라서면 득량만과 다도해를 조망하여 걷게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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득량만 주변 해안 일대에는
득량만 방조제가 구축되어 조수의 침입을 막을 수 있고 양식에 적합하고. 간척지에서는 고품질 쌀인 남촌풍미를 생산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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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중 등산객을 한 명도
만나지 못하여 오늘도 오봉산은 오직 나만의 오봉산이 되었습니다. 득량만을 바라보면서 삼각대를 세워 놓고 셀카 촬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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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봉산은 돌탑이 많습니다. 보성군의 지원을 받아 인위적으로 쌓은것인데......그다지 멋스럽지는 않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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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에 있는 바위는 조새
바위이며 이곳에는 간단한 운동기구가 있습니다. 조새는 어촌에서 굴을 까는 기구인데 이 모양을 닮아서 조새 바위라고 부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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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야 할 능선이며 멀리
돌탑이 보입니다. 산행 내내 오르락내리락 하는 능선길을 걷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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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반도와 평화로운 시골
마을 풍경이 눈길을 사로 잡습니다. 높은 곳에서 바라 보는 마을 풍경 모습은 마음을 상쾌하게 만듭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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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탑이 가까이 보입니다. 누가 쌓았는지 모르지만 대단한 정성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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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어 온 능선 길... 봉우리를 세워 보니 이제 2개 지났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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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봉산은 너덜지대가 많고
구들장으로 쓸 만큼 좋은 돌들이 많이 있습니다. 돌 들이 많아 돌 탑을 쌓았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너무 많아 처치 곤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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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롭게 보이는 마을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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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평 저수지가 바로 눈앞에
보입니다. 오봉산은 숲과 계곡 그리고 폭포가 있는 아주 빼어난 산입니다. |
▼ 오봉산의 명물 칼바위가 보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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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바위 근처에서 바라 본
모습... 낮은 산이지만 아주 빼어난 산세를 자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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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바위 모습... 중간 부분에는 불상이 새겨져 있습니다. 중앙 나무 윗부분을 자세히 보면 희미하게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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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릉의 모습... 아주 멋지고 잘생겼습니다....^^ |
▼ 오봉산의 백미로 불리우는 칼바위 모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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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바위에서 바라 본
모습.. 개인적으로 오봉산에서 제일 아름답다고 생각되는 곳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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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봉산 정상... 산행 중 배낭 가슴을 조이는 왼쪽 끈이 끊어지는 바람에 배낭이 한쪽으로 쏠려 고생 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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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암 마을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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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땅히 비박 할 장소가 없어 정상 바로 옆 돌이 많은 곳을 잡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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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낭에서 물건을 빼어
놓습니다. 나 홀로 산행이다 보니 챙겨야 할 물건이 아주 많았습니다. 물건을 대충 정리해 보면 보온용 상,하의 한 벌, 타프, 모기장,침낭, 침낭 커버, 비니루(1m X 3m), 양말 한 컬레, 상의 한 벌, 버너 2개와 연료, 간단한 간식, 세끼 식사용 밥과 반찬, 코펠, 카메라와 배터리 10개, 삼각대, 핸드폰, 아이패드 미니, 핸드폰과 아이패드 겸용 보조 배터리 4개, 헤드 랜턴과 건전지, 에어매트와 에어 배게, 컵 1개, 다용도 칼 , 간단한 의약품, 그리고 제일 중요한 물 7리터(7리터 중 2리터는 수박을 갈아서 만든 물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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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측은 바위로 막혀서
좌측만 타프를 이용하여 바람을 막고 모기장을 설치합니다. 바닥에 비니루를 깔고 돌 위에서 자는 것이라 에어 매트 파손을 방지하기 위해 침낭 커버속에 에어 매트를 넣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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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잔의 커피를 마시고
주위를 둘러 봅니다. 아무도 없는 오봉산 정상에서 아름다운 산하를 바라보니 온 세상이 내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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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도 너무 좋고 바람도
선선하게 불고 있습니다. 봄바람이어서 그런지 차가운 바람이 아닌 아주 선선한 바람입니다. 마땅히 할 일이 없어 침낭속으로 들어가 심심풀이로 책을 읽습니다. 날이 어두워지고 밤하늘의 별들이 총총히 떠있는데....그 모습을 바라보니 아주 황홀합니다.. 별 하나 나 하나, 별 둘 나 둘을 세면서 서서히 꿈나라로 접어듭니다.. 침낭 사용법은 저도 잘 몰랐는데 전문가 형님에게 배웠습니다. 그 과정을 여기에 적어 봅니다. 침낭 사용법---겨울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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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5월 14일. 5시에 기상하니 주위가 빨갛게 물들어 갑니다. 자연이 인간에게 주는 최대의 선물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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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주변으로 따사로운
기운들이 모여듭니다. 만물이 생동하는 기운을 느낄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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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 뜨는 모습은 언제
봐도 장엄합니다. 오봉산 정상에서 해뜨는 모습을 바라보니 아주 기분이 좋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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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추 폭포 방향으로 하산을
합니다.
아주 편안한 전형적이 오솔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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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추 폭포가 보입니다. 돌탑은 마지막 인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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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추 폭포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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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차장으로 가면서 뒤돌아 본 모습.. |
▼ 주차장으로 가면서 뒤돌아 본 모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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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장에 도착하여 차량
회수를 위해 택시를 부릅니다. 득량 택시번호는 061-853-7777이며 용추 주차장에서 득량 남 초등학교 까지 요금은 7000원 입니다. 택시를 타고 초등학교에 도착하고 보니 걸어서도 약 30분 정도면 도착 할 수 있는 거리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