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1월 28일

8박9일의 일정으로 제주도로 휴가를 갔지만 이틀을 제외한 나머지 일정은 비 바람이 세게 몰아쳐서 엉망이 되어 버렸습니다.

이에 그 동안 가보지 못했던 제주도의 이곳 저곳을 가보았습니다.

장소 선정과 가보고 싶은 곳을 잘못 선택했을지 몰라도 특별히 다시 가보고 싶은 곳은 없었습니다.

제주도까지 갔는데 안보고 오면 서운하고 막상 보면 더 이상 볼 것도 없어 두 번은 가고 싶지 않는 곳....

그 중의 한 곳...성산 일출봉....

 

성산 일출봉

높이 182m. 제주특별자치도 동쪽에 돌출한 성산반도 끝머리에 있다. 중기 홍적세 때 분출된 화산인 성산봉은 커다란 사발모양의 평평한 분화구가 섬 전체에 걸쳐 있다. 3면이 깎아지른 듯한 해식애를 이루며, 분화구 위는 99개의 바위 봉우리가 빙 둘러 서 있다. 그 모습이 거대한 성과 같다 하여 성산이라 하며, 해돋이가 유명하여 일출봉이라고 한다.

129,774㎡의 넓은 분화구 안에는 풀밭이 펼쳐져 커다란 원형 경기장을 방불케 한다. 이 풀밭은 예로부터 성산리 주민들의 연료 및 초가지붕을 이는 띠의 채초지(採草地)와 방목지(放牧地)로 쓰여져 왔기 때문에 나무는 거의 없고 억새·띠 등의 식물군락을 이루고 있다.

본래는 육지와 떨어진 섬이었으나 너비 500m 정도의 사주가 1.5km에 걸쳐 발달하여 일출봉과 제주특별자치도를 이어 놓았다. 매표소에서 전망대까지는 걸어서 25분 걸리며,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해돋이 광경은 예로부터 영주(瀛州)10경의 하나로 꼽혀왔다.

1976년에 제주특별자치도 기념물 제36호로 지정·보호하다가 일출봉을 포함한 1㎞ 이내의 해역을 포함한 구역을 2000년 7월 18일 천연기념물 제420호로 변경하여 관리하고 있다.

성산일출봉 [城山日出峰] (두산백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