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7월 19일 목요일

소양강댐 선착장에서 배를 타고 약 50분 정도 가면 북산면 조교리 통골이라는 산간오지가 있습니다.
이곳은 전기도 들어오지 않고 수돗물도 나오지 않습니다.
몸이 아픈 어르신들이 이곳에서 낚시, 등산을 하면서 지내며 통나무로 대충 엮어 만든 움막같은 곳에서 지내고 계십니다.
여름에는 모기와 벌레, 그리고 더위를 이겨야 버틸 수 있으며 겨울에는 추워서 모두 철수를 합니다

3박4일 예정으로 들어갔으나 준비 부족과 호우예보로 2박3일을 머물면서 금요일에 철수를 합니다

소양강댐 선착장 주차장에서 바라 본 모습

소양강댐 선착장

▼  왼쪽 맨 앞의 수영 11호 배가 통골로 들어가는 배입니다(정원은 약 8명 정도)

유람선 타는 곳

조교리 통골로 들어가는 배는 하루 두 차례 운항하며 일몰이나 현지 사정에 따라 변동될 수 있으니 필히 확인해야 합니다. 

조교리 통골 가는 배는 수영 11호이며 요금은 편도 6000원, 선장에게 직접 지불합니다.
선장에게 나올 시기를 미리 말을 하면 내리는 곳에서 배를 타고 오면 되며 예정보다 빨리 나올 때는 위 전화번호로 연락하면 됩니다.

인가가 많이 없어 배타고 중간 중간 사람 사는 곳에서 내려주며 통골까지는 약 50분 정도 걸립니다.

통골에 도착합니다.

통나무로 지은 움막과 앞에 텃밭도 있습니다

반대편으로 배타고 건널 때 사용하는 배와 그 옆에 낚시를 하는 좌대도 보입니다.

이곳은 고기가 귀합니다.
어쩌다 외부에서 손님이 오면 삼겹살을 사오는데 같이 나눠 먹기 위해서 배를 타고 건너편으로 건너가 그곳에 계신 어르신들을 모셔 올 때 사용합니다.

모기에 뜯기고 벌레에 물리는데 준비 부족으로 모기장을 가져오지 않아 텐트에서 자면서 아주 뜨거운 여름 밤을 보냈습니다.

이곳에서 여름을 쾌적하게 보내려면 바닥 매트와 침낭 그리고 모기장이 필요합니다.

드론으로 사진도 촬영합니다.

아래 사진은 드론으로 촬영한 사진

고추와 호박,가지,옥수수 그리고 토마토도 심어져 있습니다.

완전 무농약으로 재배한 자연산이라 맛이 자주 좋습니다.

통골 깊숙한 곳으로 산책을 갑니다.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은 원시림으로 물이 맑고 아주 차가워 알탕하기에 딱 좋습니다.

오미자라고 부르는 오미자나무의 열매이며 익으면 짙은 붉은 빛깔입니다.
단맛·신맛·쓴맛·짠맛·매운맛의 5가지 맛이 나서 오미자라고 합니다

오미자나무의 잎

오미자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은 원시림

곤충의 시체에 자실체를 낸다는 동충하조입니다.

건너편에 낚시 좌대와 우측으로 파랗게 보이는 곳이 흔히 말하는 어르신들이 장박하는 곳입니다.

장박하는 곳

이 집은 유일하게 전기와 수도가 들어옵니다.

아마 예전부터 살던 곳이라서 문화 혜택을 누립니다.

산삼을 발견 합니다.

예전 이곳에 살던 사람들이 산삼씨를 뿌려 놓은 것 같습니다.

하수오입니다.

하수오의 특징은 가장자리와 잎 가운데가 흰색의 실선으로 되어 있습니다.

강가쪽에서 또 산삼을 발견합니다.

이번에는 4구와 5구인데 도저히 산삼이 자랄 수 없는 곳이라고 생각했던 곳입니다.

빨갛게 꽃이 피어서 발견하였습니다.

산삼꽃

머루입니다.

머루 잎

폭우가 쏟아질 것이라는 예보를 듣고 서둘러 철수합니다.

선장에게 미리 이야기를 하지 않아 나가는 배가 없어서 모터 보트를 부릅니다.
도착지는 오항리 버스 종점이며 요금은 3만원입니다.

오항리에서 소양강댐 선착장까지 택시요금은 약 35000~40000원 입니다.

오항리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