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6월 19일

비양도에서 하룻밤을 보내고 아침 일찍 일어나 서둘러 텐트를 철거한다.

일기예보에 오늘 비가 온다는 소식이 있길래 우도를 한 바퀴 돌고 빠져나갈 예정이다.

 

우도는 제주 올레길 1-1 코스이며 11.3km, 난이도는 하(下)이다.

올레길을 따라 걸으면 우도를 한 바퀴 돌아볼 수 있지만 비양도는 거치지 않는다.

올레 길을 따라 걷기 보다는 해안도로를 따라 구경하는 것이 더 좋을 수도 있다.

왼쪽으로 바다를 두고 걷다가 중간에 우도봉을 올라 풍광을 바라보고

오른쪽으로 바다를 두고 걷다가 중간에 우도봉을 올라 풍광을 바라 보면 최고라는 생각이다.

 

그런데 걸어서 구경하는 것이 그럴만한 가치가 있을까?

올레길을 걸을 목적이 아니다면 권하고 싶진 않다.

 

나는 차를 가지고 들어갔지만 일부러 하우목동항 입구에서 삼발이 오토바이를 빌려 한 바퀴 돌았는데 나름대로 운치가 있었다.

그 다음은 차를 타고 우도봉 주차장에 주차를 한 다음 우도봉을 보고 서둘러서 우도를 빠져 나간다.

아래 사진들은 해안도로를 따라 구경하고 우도봉에 올라 촬영한 사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