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4월 12일 새벽 3시

욕지도로 떠나기 위해 통영 삼덕항으로 출발합니다.

오랫 만에 섬으로 떠나는 산행이라 설레기도 합니다.

 

욕지도는 삼덕항에서 영동 해운을 이용하는데 약 50분 정도 걸리며 요금은 7000원입니다.

욕지도는 배 시간에 맞춰 시내버스가 운행되며 택시는 없으므로 차를 가지고 들어가는 것이 좋습니다.

승용차 기준 요금은 20000원입니다.

하지만 영동해운은 선반 검사 관계로 2009년 4월 13일부터~17일까지 운항을 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삼덕항에서 6시 50분경 욕지도를 향해 출발합니다

 

욕지도 가는 배 안에서....

이 화면은 출렁이는 파도를 촬영한 것입니다.

오전 8시경 욕지도에 도착하여 산행 들머리로 출발합니다.

지도에서 보면 맨 우측에 등산로 초입이라는 곳이며 배에서 내리면 좌회전하여 계속 직직하면 산행 들머리가 나옵니다.

 

또한 산행 들머리 부근은 도로가 끊겼으며 차후에 통관해수욕장과 연결하여 일주도로를 만든다고 합니다.

 

참고로 지도에 보면 우측의 노적해수욕장에서 임도와 등산로가 만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즉 옥동 정상부근에서 혼곡까지는 임도를 따라 걷는 곳입니다. 어찌보면 종주의 의미가 없다고 할 것입니다.

욕지 부두 근처에는 욕지도에서 제일가는 상권이며 실제로 부두 근처를 제외하고는 집들도 드문드문 있으며 다른 곳은 상가도 없는 것 같았습니다.

새벽 3시에 나와 지금까지 아무것도 먹지 못해 밥을 하고 있습니다.반찬으로는 김치가 있습니다.

밥을 하고 있는 도중 촬영을 합니다.

멀리 보이는 가운데 봉우리 중 왼쪽이 대기봉 바로 우측이 천왕봉입니다.

 

또한 이곳이 산행 들머리이며 도로가 끝나는 지점이기도 합니다.

20미터 전방 좌측으로 올라가면 산행은 시작 됩니다.

 

산행을 시작합니다.

일출봉까지 약간의 오르막길이며 20분 정도 소요됩니다.

일출봉에서 바라 본 모습..

망대봉으로 가는 길은 아주 편안합니다.

시간에 쫓기지도 않아 쉬엄쉬엄 갑니다.

망대봉에서 바라 본 모습

망대봉에 있는 산정(山亭)입니다.

망대봉이다라는 표지는 없으며 이정표로 짐작을 할 뿐입니다.

망대봉을 지나니 갑자기 임도가 나타납니다.

이곳까지는 차가 올라 올 수 있으며 우측으로 가면 부두로 가는 길이며 산으로 올라가면 옥동 정상이 나옵니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다시 임도길이 나옵니다...즉 산길은 끊긴 것입니다.

 

이것에서 임도 따라 혼곡까지 가야 합니다.

 

산행 내내 아쉬운 것은 등산 안내가 전혀 없다는 사실입니다..

산으로 올라가기 전에 좌측으로 노적이 보입니다.

욕지도에서 제일 편안함을 느끼게 해주는 곳입니다.

임도로 다시 내려온다는 사실을 모르고 옥동을 향해 올라갑니다.

옥동 정상이라는 표지입니다..조금 어이가 없기도 합니다.

임도로 걸어가면서 촬영한 욕지도 모습

욕지도 전경입니다.

정면에 보면 일주도로가 끝나는 지점이 보이며 첫 번째가 일출봉,두 번째는 망대봉, 세 번째는 옥동이 보입니다.

 

가운데 부분이 우리나라 지도 같다는데.....

해무가 보입니다.

이날 날씨는 매우 더운 날씨였으나 하늘은 찌뿌렸기 때문에 조망이 좋지 않았습니다.

부두의 모습입니다. 욕지도의 모든 것이 밀집되어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대기봉을 지나 천왕봉이 보입니다.

군 시설이라 더 이상 갈수 없으며 우측이 태고암 가는 방향입니다.

천왕봉

태고암 방향으로 가지 않고 수원지 방향으로 하산합니다.

욕지도는 낚시와 돌고구마로 유명한 곳입니다.

욕지 중학교..

욕지 도서관 같습니다.

부두까지 오는데 약 4시간 걸렸습니다.

부두에 도착하여 포장마차에 회를 먹으러 들어갔습니다.

 

맨 왼쪽 돌멍게, 가운데 돔, 그리고 고등어입니다.

혼자 먹는것이라 조금만 시켰습니다.

 

돌멍게는 다른 멍게와는 달리 맛이 자주 달콤했으며 고등어도 매우 고소하고 맛이 좋았습니다.

 

이곳에서 소주 2병을 먹고 차 있는 곳으로 향합니다.

 

한 잔 먹고 라면을 구입하여 차 있는 곳(산행 들머리)으로 향합니다.

이곳에서 차 있는 곳 까지는 3.6km나 되는 먼거리 입니다.

주위에서 버스가 오면 타고 가라고 했지만 사진도 찍을겸 천천히 걸어갑니다.

 

산행 들머리로 걸어가면서 촬영 1

산행 들머리로 걸어가면서 촬영 2

 

산행 들머리로 걸어가면서 촬영 3

 

산행 들머리로 걸어가면서 촬영 4

 

산행 들머리로 걸어가면서 촬영 5

 

산행 들머리로 걸어가면서 촬영 6

 

약 1시간 20분을 걸으니 드디어 차가 보입니다.

 

날씨는 덥고 배낭 메고 라면 봉지 들고 걸어가니 힘들었는데 마침내 도착하니 힘이 살아납니다...^^

 

아침도 조금 먹고 술 한잔 하면서 회만 먹은 상태라 배가 고픕니다.

라면 5봉지 구입했는데 그중 2개를 끓여 아침에 해놓은 밥과 같이 먹습니다.

 

바람이 거세 바람막이를 찾았으나 뭐든지 찾으면 보이지 않는법...

라면 끓이는데 물이 끓지 않아 약 30분 정도 걸린것 같습니다.

 

겨우 밥을 먹고 일몰을 보려고 이리저리 돌아다니면서 해가 보이는지 봤으나 날씨가 좋지 않아 포기합니다.

 

차량 내부를 대충 치운 다음 일찍 잠자리에 듭니다.

 

욕지도에서 하루는 이렇게 지나갑니다..

2009년 4월 13일

 

핸드폰으로 알람을 맞춰 놓고 일출을 기대했으나 날씨가 좋지 않아 포기합니다.

 

아쉬운 마음에 차를 타고 욕지도 일주도로를 타고 일주하나 ......

노적으로 와서 아침 풍경을 바라봅니다.

욕지도에서 제일 편안하게 보았던 노적...

아침 일찍 다시 찾을 만큼 아름다웠습니다.

 

보는 사람의 관점이 모두 틀리겠지만 일출,일몰 아쉬움을 노적에서 달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