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큰개불알꽃이라 아십니까?

처음 들어 보셨나요?..

하지만 아래 꽃을 보신다면 두 손을 치면서 아~하 그 꽃..할겁니다.



그래도 생각이 나지 않는다구요....^^

화려하고 큰 꽃에 밀려 들판이나 길가 여기저기에 무리 지어 피는 작은 꽃들이 바로 이 꽃들입니다.


이름이 곱지 않아 한 번 불러보기도 망설여지지만 일단 꽃을 보면 너무도 예뻐 마음을 빼앗기고 보고 또 보고 싶은 꽃입니다.


하잘 것 없는 풀꽃이라고 무시할지는 모르겠습니다만은 나비와 벌에 있어서는 매우 소중한 꽃입니다.


큰개불알꽃은 한겨울에도 양지쪽이면 어김없이 봄인 줄 알고 꽃을 피웁니다.

봄이 끝날 무렵까지 한 송이 한 송이 저녁에는 져버리고 그 다음 꽃이 피어나는 하루살이 꽃입니다.


아주 작은 꽃이어서 자세히 들여다 보지 않으면 작은 꽃의 아름다움을 느끼지 못합니다.


큰개불알꽃은 사람들과 가까이 산다는 이유만으로 밟히기도 하며 뽑히기도 합니다.

또한 잡초와 같이 낫으로 베어지기도 하는 아주 작은 연약한 풀꽃입니다.

여러분들도 한번 쯤은 이 작고 연약한 꽃을 짓밟은 경험이 있을지도 모릅니다.


그렇게 짓밟히고도 끊임없이 피어나는 아주 작고 여린 연약한 풀꽃입니다.


비바람이 불면 부는대로 이리저리 흔들리면서 어느 행인이 눈길 하나 주지 않아도

가장 아름다운 모습으로 피어나기 위해 노력하는 아주 작고 여린 풀꽃입니다.


아름다운 큰개불알꽃을 제대로 감상하려면 자신의 몸을 낮춰야 합니다.

위에서 가만히 내려다보면 큰개불알꽃은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지 않습니다.
 


큰개불알꽃과 눈높이를 낮추니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고 있습니다.

연약하고 작은 풀꽃이 이렇게 아름다울수 있는지 .......

제대로 감상하셨습니까?


눈속에서 핀다는 복수초보다 먼저 봄을 알려주는 꽃이기도 하지만 흔한 큰개불알꽃 풀을 뜯어다가 나물로 먹을수 있으며

작은 보라빛 꽃을 따서 그늘에 말린 다음 향이 은은한 꽃차를 마실 수 있습니다.


이제 작은 꽃들의 아름다움을 느끼셨으면 그냥 지나치지 마시고 따스한 눈길로 바라보아 작은 꽃의 아름다움을 발견 하십시오.

작은 꽃의 아름다움을 발견한 순간 이 꽃을 사랑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며 사랑하는 사람에게 아름다운 꽃에 대하여 이야기를 해줄 수 있을 것입니다.

이 아름다운 꽃의 이름은 큰개불알꽃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