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끼풀은 콩과,여러해살이풀로 클로버라는 이름으로 잘 알려져 있으며 시계풀,반지풀이라고 부릅니다.

공처럼 둥글게 흰색 꽃이 피는 토끼풀도 있지만 크기도 약간 크고 빨간색 혹은 자주색 꽃이 피는 붉은 토끼풀도 있습니다.

 

▼ 뿌리에서 올라온 줄기는 높이 20∼30cm 내외로 자라며 줄기는 지면을 따라 기면서 지면과 닿은 줄기에서는 새로운 뿌리가 나와 번식합니다.잎은 줄기에서 어긋나며 보통 3장의 잎이 달렸습니다.4장의 작은 잎이 달린 경우에는 행운을 가져온다고 하여 행운의 네잎 클로버라고 합니다.

 

네잎 클로버를 찾겠다며 몇 시간씩 토끼풀을 뒤지던 일도 있는데 네잎 클로버를 발견한 곳 주위에는 의외로 네잎 클로버를 쉽게 발견할수 있습니다.

 

네잎 클로버를 찾으면 책갈피에 소중히 끼어 놓기도 하고 선물도 하는데 한 장소에서 많게는 100개 이상을 찾은 적도 있습니다. 

 

▼ 초기에는 주로 목초지나 퇴비용으로 심었으나 지금은 귀화되어 전국의 풀밭에나 길가에서 흔히 볼 수 있습니다.

꽃은 6~7월에 꽃줄기에서 산형꽃차례로 달리며 9월에는 꽃이 있던 자리에 열매가 달립니다.

 

토끼풀은 좋은 퇴비로도 인정을 받으며 잔디밭에서 자라는 토끼풀은 질소를 고정시켜 토양을 강하게 만듭니다.

아울러 곤충들의 좋은 먹이가 되며 꽃에는 향기가 있어 벌을 불러 모읍니다.

 

▼ 클로버는 아일랜드의 국화로 세잎 클로버가 성부,성자,성인의 삼위일체를 상징하여 사탄을 막아준다고 여깁니다.

 

이는 서기 433년에 성(聖) 패트릭이 아일랜드에 가톨릭을 선교활동을 할 때 삼위일체를 세 잎 클로버에 비유하면서 전래된 이야기입니다.

 

또한 나폴레옹 장군이 전쟁터에서 네잎 클로버를 발견하고 허리를 굽혀 따는 순간 총알이 머리 위에 날아갔다 하여 네잎 클로버는 행운의 상징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유럽에서는 6월 24일이나 그 전날 밤에 뜯은 네잎 클로버가 마귀를 물리친다는 전설이 있으며 네잎 클로버가 희망,애정,신앙,행운을 상징합니다.

 

▼ 유럽의 민간에서는 토끼풀의 잎을 날것으로 먹거나 익혀서 먹습니다.

 

보통 꽃이 피기 전의 어린 잎을 따서 먹는데 시금치 요리와 비슷하게 먹을 수 있으며 잘 말린 잎은 바닐라 향을 낼 수 있는 향미채소로도 사용합니다.

 

▼ 꽃과 씨앗은 잘 말린 뒤 가루를 내어 먹고 잘 말린 꽃은 뜨거운 물에 우려 차로 마시기도 합니다.

토끼풀의 전초를 감기,결핵,치질 해열,자양 강장의 약으로 복용하기도 합니다.

 

▼ 토끼풀은 토양을 가리지 않아 배수가 잘되고 축축한 점질토양에서 잘 자랍니다.

 

미나리아재배과 식물과는 상극이지만 사과 과수원에 심으면 사과의 당도가 훨씬 높아지며 번식은 종자 또는 포기나누기로 하는데 종자는 12시간 동안 뜨거운 물에 적셔 두었다가 봄철에 뿌려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