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복수초는 어감이 앙갚음을 뜻하는 복수(復讐)와 같아서 좋지 않은 이름 같지만 원래는 아주 좋은 뜻의 이름입니다.

복수초에서 복수(福壽)는 중국 시에 자주 등장하는 용어로 행복과 장수를 뜻합니다.

복수초의 꽃이 부와 영광 그리고 행복을 상징하는 황금색인데서 유래된 이름이며 일본에서는 새해에 행복과 장수를 기원하는 선물로 많이 이용하며 원일초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 산지 숲 속 그늘에서 자라며 높이는 10∼30cm입니다.

3~ 4월에 꽃이 피고 노란색이며 한낮에는 꽃이 피었다가 저녁이면 오므라듭니다.

여름이 되면 하고현상(고온이 되면 고사하는 현상)이 일어나 지상부에서 없어지는 품종이기도 합니다.

▼ 6~7월에 결실되는 종자를 화분이나 화단에 심으며 양지 바른 곳과 물 빠짐이 좋게 하면 번식이 됩니다.

물은 자주 주지 않아도 좋지만 흙은 유기질이 많은 것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 한방과 민간에서 진통제·창종·강심제·이뇨제로 사용하지만 유독성 식물입니다.

독성으로는 오심, 구토, 기면이 있습니다.

오심: 위가 허하거나 위에 한, 습, 열, 담, 식체 따위가 있어서 가슴 속이 불쾌하고 울렁거리며 구역질이 나면서도 토하지 못하고 신물이 올라오는 증상.

기면 : 외부자극에 대한 반응성 감소로 수면 상태에 빠지는 현상

▼ 오목한 안테나처럼 꽃잎을 만들고 꽃잎 안으로 열을 모으고 주변의 눈을 녹이면서 꽃을 피우게 됩니다.

▼ 모아놓은 따뜻한 열은 꽃가루받이 활동을 활발하게 하는데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암술을 따뜻하게 하여 씨앗을 잘 맺게 해주는 역할도 합니다.

▼ 눈이 채 녹지 않은 겨울에 꽃을 피워 꽃가루받이를 끝내고 열매를 맺는 것이 복수초의 생존전략입니다

▼ 꽃말은 영원한 행복 또는 슬픈추억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