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레지를 묘사한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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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나무 사이에서 복수초와 얼레지가 피었다.키가 작은 그 꽃들은 눈 위에
펼쳐진 별처럼 보였다. 눈 속에서 꽃이 필 때 열이 나는지, 꽃 주변의 눈이 녹아 있었다.
차가운 공기와 빈약한 햇살 속에서 복수초의 노란 꽃은 쟁쟁쟁 소리를 내는 것 같았다.
꽃은 식물의 성기라는데 눈을 뚫고 올라온 얼레지 꽃은 진분홍잎 꽃잎을 뒤로
활짝 젖히고 암술이 늘어진 성기의 안쪽을 당돌하게도 열어 보였다.
눈 위에서 얼레지의 안쪽은 뜨거워 보였고 거기에서도 쟁쟁쟁 소리가 들리는
듯 싶었다.
=======김훈의 소설 <내 젊은 날의 숲>
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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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골의 수줍은 처녀치고는 파격적인 개방======한국의 야생화...저자
이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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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속을 향해 다이빙하는 수영 선수처럼 날렵하게 생겼고 화려한 것이 압구정동
지나는 세련된 아가씨 같은 꽃
========================제비꽃 편지의 저자 권오분============================================
▼ 얼레지는 비늘줄기로 된
뿌리가 있는 여러해살이 풀이며 꽃이 가지 같은 무릇이라 하여 가재무릇이라고도 합니다.
뿌리가 깊이 박혀 있어 캐려면 몇십 분은 투자해야 제대로 된 뿌리를 볼 수
있으며
이 비늘줄기는 한 해가 지나면 그 밑에 다시 생기므로 해가 갈수록 뿌리가 깊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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