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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 2010년 10월 5일 오전 9시 30분 추자도에 들어가기 위해 제주 연안 여객선 터미널로 갑니다. 추자도 일정은 10월 5일~10월 7일까지 3일 일정이며 6일은 올레 길을 걷고 나머지 일정은 휴식을 취하는 것으로 정했습니다. ▼ 아래 사진은 제주 연안 여객선 터미널 모습 주차료는 하루 5000원으로 3일 주차시 15000원입니다. |
▼ 정확한 시간은 기억나지
않지만 오전 10시 30분이 넘어서 추자항에 도착합니다. 추자항에 설치되어 있는 종합관광 안내도를 참고하면 향후 발걸음을 어디로 향할 것인가 도움이 됩니다. |
▼ 오늘은 올레 길을 걸을 계획이 없었으므로 추자항 이곳 저곳을 촬영하면서 어디로 갈 것인가 생각하는 중입니다. |
▼ 추자항의 모습 |
▼ 추자항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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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간단한 점심을 먹고
추자 올레 안내도를 보니 조금만 가면 봉글레산이 있길래 그곳에서 휴식을 취할 목적으로 추자 올레 시작점에 들어섭니다. 추자도 올레 코스의 난이도는 최상이며 현재 추자도에 들어가는 배 시간으로는 하루에 추자 올레를 완주하기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물론 쉬지 않고 빨리 걸으면 제주에 들어가는 배 시간인 오후 4시에 맞출수는 있겠으나 그렇게 빨리 걷는 것은 올레 취지에 맞지 않습니다. 행복하라, 이길에 라는 표어가 무색하며 추자도에 들어가서 고생만 죽도록 하고 해라는 표어가 더 어울립니다. 솔직히 말씀 드려 추자 올레 길을 만든 관계자는 반성해야 합니다. 물론 추자 올레 길을 만든 것은 칭찬 받아야 마땅하나 그 결과에 있어 대책을 세우지 않고 주먹구구식으로 했다는 것은 비난 받아야 합니다. 또한 코스 선택도 추자도 전체를 연결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에서 비롯되었는지 몰라도 시멘트길이 너무 많으며 중간에 없어도 될 코스를 모두 경유하게 만든것도 오류라고 판단합니다. 예를 들면 13코스에 아홉굿 마을이 있습니다. 또한 아래 코스를 보면 알겠지만 18-1코스인 추자올레는 추자항에서 시작하여 추자항으로 되돌아 오는 원점회귀 코스입니다. 이 중에서 담수장을 지나 추자교 15.4km → 영흥 쉼터 16.2km → 추자항 17.7km 이르는 2.3km 구간은 배 시간에 촉박한 올레 꾼들로 봤을 때 없어도 되는 구간입니다. 이 구간은 모두 시멘트 길이며 추자교를 건널때 또는 나머지 구간도 다니는 차량때문에 사고의 위험이 아주 높은 곳이기도 합니다. 차라리 추자교에서 올레 길을 마치게 하고 배 시간에 맞출수 있도록 버스 운행 시간을 조정하는 것이 좋을것 입니다. 마침 추자도에서 사진 촬영 중 추자도 올레지기를 만난적이 있는데 코스를 일부 수정한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아무쪼록 올레꾼들을 위한 많은 배려가 있었으면 합니다.
세줄 요약 1. 추자도의 난이도는 최상이며 하루 일정으로는 무리가 있다. 그렇지만 추자 올레를 마치면 나머지 올레는 놀멍 쉬멍이다. 2. 시멘트 길이 너무 많다. 올레 길을 조정해야 한다. 3.제주도와 추자도의 배 시간을 조정하던지 그렇지 않음 올레 꾼들을 위해 구간 조정을 해야 한다.(추자항에서 추자교로) 추자항 → 최영장군 사당 0.4km → 봉글레산 입구 1.1km →
봉글레산 정상 1.5km → 천주교 추자공소 → 순효각 입구 2.5km → 처사각 2.7 km → 나바론 절벽 정상 3.1km →
추자등대 3.3km → 추자교 4.2km → 추자교 삼거리 4.4km → 묵리 고갯마루 5.1km → 묵리 교차로 5.8km →
묵리마을 6.2km → 신양2리 6.8km → 신양항 7.7km → 모진이 몽돌해안 8.4km → 황경헌의 묘 9.3km →
신대산 전망대 10.2km → 예초리 기정길 끝 10.7km → 예초리포구 11.1km → 엄바위 장승 11.6km → 돈대산
입구 12.0km → 돈대산 정상 12.8km → 묵리 교차로 14.0km → 담수장 14.6km → 추자교 15.4km → 영흥
쉼터 16.2km → 추자항 17.7km ▼ 10월 5일 오후 12시 30분 올레 길을 걸을 목적이 아닌 봉글레산에서 추자도를 조망하려고 봉글레산으로 향합니다. 제일 먼저 초등학교를 만납니다. 학생수는 전성기때는 600명이 넘었으나 현재는 60명 정도라고 합니다. 또한 빈 집도 40여가구가 된다고 합니다. |
▼ 초등학교를 지나니 우측에 최영장군 사당이 보입니다. |
▼ 최영 장군 사당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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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시 추자면 대서리에
있는 고려시대의 사당으로 1981년 8월 26일 제주특별자치도 기념물 제11호로 지정되었다.
최영(崔瑩:1316~1388) 장군의 은덕을 기리기 위하여 세운 사당으로 대서초등학교 북서쪽 벼랑 위에 있다. 최영 장군은 1374년(공민왕 23) 제주도에서 일어난 원(元)의 목호(牧胡) 석질리(石迭里) 등의 난을 진압하기 위해 원정을 하던 중 풍랑을 피해 이곳에 잠시 머무르면서 주민들에게 그물을 이용한 어로법을 가르쳐 주었다 한다. 현재의 건물은 1974년에 복원한 것으로 정면 3칸, 측면 2칸이다.
겹처마 합각지붕이며 면적은 16㎡이다. 자연석으로 담장을 둘렀다. |
▼ 최영 장군 사당에서
바라 본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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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영 장군 사당 우측에
바닷가로 내려 가는 길이 있습니다. 무엇이 있는지 궁금하여 발걸음을 돌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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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측에 등대섬공원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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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슨 섬인지는 모르나 바다 위에 둥둥 떠 있습니다.. |
▼ 다시 올레 길로
접어들어 봉글레산 방향으로 발길을 돌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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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사진 찍을 당시에는
몰랐는데 좌측 가운데가 다무래미며 바로 옆의 조그만 섬이 추자십경중 하나인 직구낙조의 직구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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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봉글레산 가는
길--첫번째로 만나는 시멘트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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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봉글레산 가는 길에서
또 다른 길로 접어 듭니다. 어차피 오늘은 올레 길을 걸을 계획
없으므로 이곳 저곳을 모두 구경합니다. |
▼ 봉글레 쉼터 이곳에서 좌회전 하면 정상적인 올레 길입니다. 하지만 해안가로 길이 있길래 또 샛길로 빠져 버립니다. 하지만 샛길로 빠진 덕분에 다무래미와 직구도를 볼 수 있는
행운을 누렸습니다. |
▼ 직구도 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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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멀리 다무래미가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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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무래미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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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무래미 모습 언뜻 보면 육지 같지만 물이 차면 섬이 됩니다. 왼쪽은 직구도 |
▼ 내려가는 계단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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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은 육지가 아닌 섬이 되었습니다. |
▼ 다무래미와 직구도의
멋진 모습에 푹 빠져 약 30분 이상을 이곳에 있었습니다. 이곳이 올레 길에서 빠졌다는 것이 이해가 안될 정도로 멋진 곳입니다. |
▼ 좌측으로 가는 길도 있었으나 그곳은 가지 않고 원위치로 돌아옵니다. |
▼ 봉글레 쉼터에서 본
올레 길 죄측이 올레 길이나 쉼터에서 계속 직진하여 다무래미와 직구도를 보고 오는 것을 권장합니다. |
▼ 봉글레산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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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봉글레산에서 본 추자항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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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봉글레산에서 바라 본
추자항 좌측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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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봉글레산에서 추자항을
바라 보다가 날씨가 너무 좋아 등대까지만 갔다 오고 올레는 내일 다시 걷자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올레 계획도 없이 조금씩 조금씩 앞으로 전진합니다. |